절기 '청명'인 오늘,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.
한식과 식목일을 앞두고 건조특보가 이어져 산불 예방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.
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. 최현미 캐스터!
오늘은 공기가 탁하다고요?
[캐스터]
네, 오늘은 하늘이 맑아진다는 절기 '청명'인데요,
절기와는 달리 뿌연 하늘이 예상됩니다.
중국에서 발원한 고농도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,
현재 백령도와 인천에는 황사가 관측됐고요, 점차 이 황사가 남하하며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.
오늘 호흡기 건강뿐 아니라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서도 야외활동은 되도록 자제해주시고요,
잠시 외출하신다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로 간의 거리는 2m 이상을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.
자세한 먼지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,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 '나쁨' 단계를 나타내고 있고요,
점차 황사가 확대하면서 오후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.
여기에 대기도 점점 더 메말라가고 있습니다.
서울과 대구에는 건조경보가, 그 밖의 전국 대부분으로도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,
특히 4월은 일 년 중 바람이 강하게 부는 시기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
산림 주변에서의 흡연이나, 논·밭두렁 소각 등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.
오늘 낮 동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쌀쌀하겠는데요,
한낮 기온은 서울이 12도, 대전 15도, 광주 16도에 머물며 어제보다 2~4도가량이 낮겠습니다.
당분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고요,
한식이자 식목일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.
면역력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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